귀 켈로이드 수술 치료 후 효과 및 재발 가능성 있을까?

귀 켈로이드 수술 치료 후 효과 및 재발 가능성 있을까?

요즘은 귀걸이나 피어싱을 통해 외모에 개성을 더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피부 관통 시술이 생각지도 못한 문제를 불러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귀 켈로이드’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염증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귀를 뚫고 난 뒤 붓거나 붉어지는 반응은 흔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넘기곤 하죠. 하지만 붓기가 오래도록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단단한 혹처럼 커진다면, 이는 단순한 염증이 아닌 ‘켈로이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땐 반드시 해당 의료기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켈로이드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섬유아세포가 콜라겐을 과도하게 생성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흉터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피부 표면 위로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귀에 생긴 켈로이드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단단해지고 어두운 색을 띠게 됩니다. 초기에는 붉은 결절 형태로 시작되지만, 점점 자주색 또는 흑갈색으로 변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건강한 피부까지 침범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귀 켈로이드는 자연 치유가 거의 불가능하며, 방치할 경우 미용적인 불편함은 물론 통증, 가려움, 화끈거림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관절 움직임을 방해해 신체 활동까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스테로이드 주사를 이용한 ‘주사치료’가 있으며, 이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음은 ‘압박치료’로, 특수한 기구를 이용해 켈로이드 부위를 눌러 흉터가 커지는 것을 막는 방식입니다. ‘방사선치료’는 켈로이드 조직을 줄이기 위해 소량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주로 수술 후 보조 치료로 병행됩니다. 마지막으로 ‘수술적 제거’는 다른 치료법으로 효과가 없을 경우 시행됩니다. 다만 수술만으로는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추가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다면 켈로이드는 예방이 가능할까요?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 피어싱, 타투 등 피부를 뚫는 시술을 자제하는 것이 첫걸음이며, 만약 불가피하게 상처가 났다면 즉시 소독하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실리콘 겔 시트 등을 사용하여 흉터가 과도하게 자라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귀 켈로이드는 단순한 흉터로 치부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보이면 전문 병원을 찾아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들어 귀켈로이드 치료 방법이 다양해졌기에, 개인의 증상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